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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블더] 연예인 성적까지 '탈탈'…성적 유출 파장

며칠 전 전국 고등학생 27만 명의 학력평가 성적표가 유출됐었죠.

그런데 이걸 재가공한 걸로 보이는 '학교별 성적 순위'까지 나오면서 파장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의 순위가 1위부터 나열돼 있습니다.

국어, 수학 백분위가 반영됐고 영어와 탐구 과목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설명도 적혀있습니다.

지난해 고등학교 2학년 27만 명의 학력평가 시험 성적표가 통째로 유출되면서 이제는 이런 재가공 추정 자료까지 돌고 있는 겁니다.

[입시학원 직원 : 고등학교 줄 세우기도 될 수 있고 이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길 수 있거든요. (해당 순위 나열 자료는) 별로 신빙성 없습니다. 조심스럽기는 한데, 저희 입장에서는 그렇게 유추를 하는거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유명 연예인으로 추정되는 이름의 성적을 찾아 올리는 등 추가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밤 텔레그램의 한 단체 대화방에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라는 파일이 올라온 게 시작이었습니다.

다른 학년의 시험 성적도 추후 공개하겠다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파일 유출 텔레그램방 목격자 : '2004년생들의 모의고사 성적이랑 수능 성적도 갖고 있다. 나중에 상황 봐서 그것도 한 번 올리겠다' 이런 식으로….]

경기도교육청의 의뢰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파일을 삭제 요청하는 동시에 해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새벽에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신이 도 교육청 서버를 해킹해 학력평가 성적을 확인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글을 올린 인물을 추적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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