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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송부…오늘 오후 의원총회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오늘(21일) 오전 국회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후 열리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직접 구속영장의 부당성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정유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늘 오전 국회로 송부됐습니다.

체포동의안은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보고된 뒤 다음 주 월요일인 27일 표결이 이뤄집니다.

표결을 엿새 앞두고, 민주당은 당내 경제위기 대응센터 출범식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민생을 살리고 국민을 지키는 데 쓰여야 될 국가권력을 민주주의 파괴에 악용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인 위기상황에 무능하다는 것은 무능 그 자체가 죄악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의원총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당 지도부가 부결을 자신하고는 있지만 의원들의 총의를 한번 더 모으자는 취지입니다.

다만 체포동의안에 반대하는 것을 당론으로는 정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의총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신상발언을 통해 구속영장 청구의 부당성을 직접 호소할 예정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영장 내용을 아무리 살펴봐도 그동안 얘기했던 무슨 '428억, 그분', 돈 얘기가 전혀 없지 않습니까?]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당 지지율을 걱정하며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단 의견이 당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만큼 이런 목소리도 의총에서 나올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주장해 오던 3월 임시국회에 임하겠다며 그 날짜를 두고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임시국회를 3월 6일이나 13일부터 열고 그 사이에 (이재명 대표가) 영장 실질심사를 받으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될 것입니다.]

민주당이 다음 달 1일부터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면 방탄 정당이라는 걸 스스로 선포하는 거라 다름없다고 국민의힘은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양두원,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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