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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6.3 여진에 추가 매몰…최소 8명 숨져

<앵커>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건물들이 추가 붕괴되면서 최소 8명이 숨지고 6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보도힙니다.

<기자>

어둠 속에 땅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구급차들이 사이렌을 울리며 다급하게 이동합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5시 4분쯤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접경지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어 규모 5.8을 비롯해 25차례에 걸쳐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에서 3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습니다.

튀르키예 안타키아에선 건물들이 무너지면서 일부 시민들이 매몰돼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슬란 가라코글루/주민 : 땅이 찢어지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땅이 흔들렸고, 정말 무서웠습니다. 우린 땅이 찢어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시리아에서도 5명이 사망하고 47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리아 반군 지역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일부 건물이 붕괴했지만, 추가 매몰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은 해수면이 최대 50cm 상승할 우려가 있다며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첫 지진 발생 이후 지금까지 여진이 6천 회 넘게 발생한 가운데,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사망자 수는 4만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 구조작업이 사실상 종료된 가운데, 생존자 추가 구조 소식은 며칠째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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