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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깨진 조각이라도 살래"…박살나서 더 비싸진 '풍선개'

생존 작가 중에서 최고가 판매 기록을 보유한 미국의 유명 현대미술가죠, 제프 쿤스의 작품이 'VIP 관객'의 실수로 산산조각이 나 화제가 됐는데요.

깨진 조각을 사겠다는 사람도 나타났습니다.

뉴욕 타임즈에 의하면 미국 마이애미 '아트 윈우드'의 아트페어 개막을 맞아 열린 VIP 프리뷰 행사에서 한 여성이 쿤스의 '풍선개' 받침대를 발로 건드려 작품을 깨졌다고 했는데요.

4만 2,000달러, 우리돈으로 약 5,500만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 이 작품은 완전히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관객들은 처음엔 미리 계획된 행위예술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박살난 작품에 대해서는 보험사에서 손해를 보상할 예정입니다.

깨진 조각은 갤러리 측에서 상자에 보관 중인데요.

이번 소동으로 유명세를 얻어 비싸게 팔릴 수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벌써 깨진 조각을 사겠다는 문의가 여럿 있었다고 하는데, 한 유명 아트 갤러리 책임자는 이번 사고로 오히려 쿤스의 '풍선개' 에디션의 희소성과 그 가치가 높아졌다면서 "수집가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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