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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연일 맹타…'부상 후유증은 없다'

<앵커>

발목 부상을 딛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뽑힌 지난해 홈런왕 박병호 선수가, 연습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전 NC와 첫 평가전에서 멀티 히트를 터뜨린 박병호는 KIA전에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습니다.

1회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때린 데 이어, 4회에는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습니다.

발목 부상 여파로 대표팀 승선 자체가 불투명했던 박병호는 놀라운 속도로 재활에 성공했고, 합류가 불발된 최지만 대신 주전 1루수로 낙점받았습니다.

2015년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도쿄돔 천정을 맞히는 초대형 홈런으로 우승을 이끈 명장면을 재연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박병호/WBC 대표팀 내야수 : 그것 (홈런) 때문에 제가 그때는 공항에 좀 편하게 들어왔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매 타석마다 최선 다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습니다.]

부활한 박병호의 방망이가 도쿄돔에서도 폭발한다면 WBC 대표팀의 4강 진출 가능성은 더 커집니다.

마운드에서는 20대 초반의 젊은 에이스 곽빈과 소형준이 돋보였습니다.

나란히 5타자를 범타 처리하는 호투로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곽빈/WBC 대표·두산 투수 :  (이승엽 감독님이 떠나보낼 때 뭐라고 얘기하셨나요?) 팔 빠지게 던져라. 나라를 위해 팔 빠지게 던져라 그래서 제가 시즌은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그냥 웃으시더라고요.]
 
정철원, 정우영 등 일부 투수들은 어이없는 폭투를 하거나 제구 난조를 노출해 아직 공인구 적응에 애를 먹는 모습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이정택, CG : 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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