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 남한 언론 평가 의식하는 듯…우리 정부 대응은?

<앵커>

이 내용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김여정, 남한 언론 평가에 민감?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그렇습니다. 저도 오늘(20일) 김여정 담화를 보고요, 어제 남한 내에서 전문가들이 그런 언급을 한 적이 있었나 싶어서 인터넷으로 기사를 찾아볼 정도였습니다. 정말 남한 언론을 세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구나, 이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는데,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렇게 남한 언론·전문가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느냐는 겁니다. 사실 능력이 확실하면 실력이 확실하면 옆에서 누가 뭐라고 하든 별로 신경을 안 쓰잖아요. 그런데 김여정이 이렇게 북한한테 ICBM 능력이 있다, 있다 이렇게 계속 강조를 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아직도 부족함이 있다라는 걸 자인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지금 북한한테는 ICBM 자체도 중요하지만 ICBM 능력을 외부에서 인정받는 게 더 중요하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Q. 정부 대응은?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오늘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개인 4명, 기관 5곳을 독자 제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 네 번째 독자 제재인데요. 실질적인 효과는 크지 않지만 대응 의지를 밝히는 차원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Q. 한미일 안보협력 언급?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이제 북한이 미사일 발사하면 군이 보통 문자를 통해서 기자들한테 공지를 합니다. 북한이 언제 어디서 미사일을 쐈고 몇 킬로미터 날아갔다 이렇게 이런 것들을 알려주고 나서 말미에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이런 말이 꼭 들어가는데요. 오늘 공지된 내용을 보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다음에 '한미일 안보협력'이라는 말이 들어갔습니다. 일본과의 협조 관계를 강조한 건데요. 앞으로 북한 미사일 대응에 있어서 일본과 협조 관계를 어떻게 강화해 나갈지 좀 지켜볼 대목입니다.]

▶ 북, 오늘은 방사포 2발…"비행장 초토화" 위협
▶ "태평양, 우리 사격장"…'조목조목' 반박 · 발끈한 김여정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