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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활동을 해도 응원 부탁"…SM 경영권 분쟁에 입연 소속 가수들

도영, 에스파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가수들이 하이브와의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사내 경영권 분쟁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10일 SM 전 총괄 프로듀서이자 대주주인 이수만이 보유한 지분 14.8%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현재 SM 공동대표와 일부 평직원들은 페이퍼 컴퍼니, 탈세 등 이수만에 관한 폭로를 이어가며 회사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그룹 NCT와 에스파가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해 회사를 지키려는 임직원들 입장에 힘을 더했습니다.

도영 써클차트

이날 2022년 1분기 앨범상을 수상한 NCT 멤버 도영은 "멤버들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한다.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는 건 멤버들과 팬 여러분 덕분이다"라면서 "또 오래 같이 옆에서 고생해준 형, 누나들 덕분에 이런 큰상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도영은 이어 "NCT는 팬분들과 옆에서 같이 고생해준 형, 누나들만 있으면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할 생각이다. 올해 NCT는 더 커지고, 멋있어질 테니 기대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며 평소 수상소감이라면 꼭 언급했을 '이수만 선생님'에 대한 인사는 생략했습니다.

에스파

또한 같은 날 'Girls'(걸스)로 2022년 7월 음원 상을 받은 에스파 멤버들은 "작년 한 해 동안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가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돼도 더 멋진 음악으로 돌아올 테니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활동하면서 저희 도와주셨던 회사 식구분들과 스태프 언니 오빠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며 NCT와 같은 입장을 표했습니다.

에스파는 또 "팬 여러분, 너무 사랑하고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응원해주신 만큼 올해 좋은 노래로 꼭 돌아올 테니 콘서트도 많이 기대해달라"며 혼란스러운 회사 사정과 달리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이브 SM

이뿐만 아니라 그룹 레드벨벳 멤버 슬기도 18일 진행된 팬미팅에서 하이브 소속 그룹 뉴진스의 'Hype boy'(하입 보이) 커버 댄스 요청에 "좀 나중에 출 수 있지 않을까요? 곤란한 일은 절대 안 만들고 있다"며 조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룹 샤이니 멤버 키도 컴백 기념 진행된 실시간 방송에서 "나도 누구보다 콘서트가 하고 싶은 사람이긴 한데, 모르겠다. 지금 회사가 뒤숭숭해서"라며 SM과 하이브의 인수 합병에 관해 발생한 회사 내 경영권 분쟁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밝혔습니다.

한편, 예정대로 하이브가 이수만의 SM 지분 인수를 마친다면, 오는 3월 6일 하이브는 SM의 단독 최대 주주가 됩니다.

(사진= 백승철 기자, NCT 공식 트위터)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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