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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댄스' 양현종 "구원 등판도 OK!"

<앵커>

야구 대표팀 최고참 투수인 35살 양현종 선수가 자신의 마지막 국제 대회가 될 수도 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앞두고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보직에 상관없이 사력을 다해 던진다는 각오입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

양현종의 불펜 피칭이 시작되자 이강철 감독과 코치진, 취재진까지 모두 모입니다.

묵직한 직구에 절묘한 체인지업까지 스트라이크존에 연거푸 꽂히자,

[스트라이크!!]

감탄이 쏟아집니다.

[이야~ 나이스 볼!!]

총 43개를 던지고 내려온 양현종은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양현종/WBC 대표팀 투수 : 컨디션이나 이런 건 나쁘지 않은 거 같습니다. 일본 가서 이제 던질 수 있는 만큼 거기에 맞춰서 100%를 만들고 있고….]

'대투수'로 불리는 양현종은 35살 동갑내기 김광현과 함께 한국 야구 부동의 좌완 에이스로 활약해왔습니다.

이강철 감독은 이번 대회에는 두 선수를 선발보다는 경기 후반 승부처에 이른바 '필승조'로 기용할 계획인데, 양현종은 언제든 출격 가능하다며 전의를 불태웠습니다.

[양현종/WBC 대표팀 투수 : 선발 같은 경우는 어린 선수들이 나갈 거 같고요. 약한 팀이든 강한 팀이든 나가라면 나가야 되는 그런 역할을 항상 준비돼 있는 거 같고….]

국가대표로 마지막일 가능성이 큰 만큼 이번 대회가 더욱 특별합니다.

[양현종/WBC 대표팀 투수 : 태극마크를 단 이상 무조건 잘해야 하고. (4강 진출해) 미국행 비행기 탈 수 있도록 잘해야 하는 게 가장 큰 목표가 가장 큰 거 같습니다.]

양현종은 라스트 댄스가 될 이번 WBC에서 유종의 미를 꿈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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