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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이후 7년 만에 AI 이겼다…아마추어 기사의 비결

아마추어 바둑기사가 인공지능과의 대국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인간이 인공지능을 이긴 것은 이세돌 9단 이후 7년 만입니다.

인공지능을 이긴 주인공은 미국 아마추어 랭킹 2위 켈린 펄린인데요, 인공지능 카타고와의 대국에서 15전 14승을 기록했습니다.

2016년 이세돌 9단이 구글의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에 1승을 거둔 이후 인간 바둑기사가 인공지능을 꺾은 첫 사례입니다.

펄린은 캘리포니아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의 프로그램이 전수해준 전술을 바탕으로 카타고의 취약점을 파고들었는데요, '인공지능의 약점을 알려준 또 다른 인공지능'의 공이 컸던 셈입니다.

그는 "돌을 크고 천천히 놓아서 인공지능을 산만하게 만들었다"면서 "인간이라면 쉽게 알아차렸을 위험을 인공지능은 인식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같은 승리에 대해 UC 버클리대학의 컴퓨터과학 교수 스튜어트 러셀은 "인간이 인공지능을 섣불리 과대평가하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우쳐주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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