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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15형 쏜 북…작아졌던 김여정, 담화로 돌아온 이유는?

<앵커>

통일외교팀 김아영 기자와 함께 조금 더 분석해 보겠습니다.

Q. 화성17·신형도 아냐…화성15형 쏜 이유?

[김아영 기자 : 북한 보도를 보면 이번 발사, 어떻게 진행했는지 절차가 나오는데, 이걸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투대기지시, 그리고 당 중앙군사위원장, 이게 김정은이니까 김정은의 명령, 발사 순으로 이뤄졌다는 거거든요. 미사일을 개발하는 단계라면 이런 절차를 거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미사일 공격의 실제 과정을 숙달하는, 우리 식으로 치면 실전훈련을 했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재진입기술 등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만, 화성-15형이 개발을 마치고 실전 배치됐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Q. 훈련 지도 기관은 '미사일총국'?

[김아영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영상 보면서 설명을 해드리면 좋을 것 같은데요.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6일에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란 걸 했는데 파란 깃발 보이실 겁니다. 저희가 키워 놨는데요, 미사일 총국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열병식에서도 똑같은 깃발이 등장했습니다. 북한이 최근에 군사 조직을 새 정세에 맞게 확대 개편했다고 했는데, 전략핵 미사일을 관리하는 미사일 총국이라는 곳이 활동하고 있다는 게 확인이 된 겁니다.]

Q. 존재감 작아진 김여정, 담화 낸 의미?

[김아영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김여정, 열병식에선 거의 얼굴도 제대로 내밀지 못했고요. 주애가 김정은 바로 옆에서 축구경기를 이렇게 보는 동안에는 저 멀리 뒷자리에서 떨어져 있어야 했거든요. 하지만 오늘(19일) 담화를 통해서 기존에 해왔던 대미 대남 메시지 전달자로서의 역할은 그대로 수행하고 있다는 걸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담화 문구 중에 '위임에 따라' 이런 표현이 있는데, 김정은의 의중을 대변한다는 역할을 여전히 하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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