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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사망자 4만 4천여 명…"내전 재개되며 시리아 상황 악화"

지진 사망자 4만 4천여 명…"내전 재개되며 시리아 상황 악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 4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아나돌루, 로이터, dpa통신을 종합하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오늘(17일)까지 3만 8,04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 측 사망자 집계는 5,814명으로, 다만 수일째 통계는 멈춰있는 상태입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사망자 수는 4만 3,858명으로 전날보다 1,857명 증가했습니다.

AFAD는 26만 5천여 명의 인력과 1만 3천여 대의 중장비를 비롯해, 121대의 헬리콥터와 78대의 비행기, 선박 26척이 구조·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발생 후 11일째를 맞은 오늘도 구조 소식은 이어졌습니다.

어젯밤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한 건물 잔해에서 34세 무스타파 아브치 씨가 구조됐고, 같은 건물에서 26세 메흐멧 알리 샤키로을루 씨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만 시리아의 상황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지역인 아타레브 외곽을 포격했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가 전했습니다.

이는 지진 발생 후 첫 정부군과 반군의 군사 충돌입니다.

현지에서 구호를 벌이고 있는 인권단체들은 "구호물자가 현장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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