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나빠도 착해도 빵빵 터진다…진선규의 첫 단독 주연작

 <앵커>

영화를 감상할 때 배우의 성장과정에 주목하는 것도 의미 있는데 영화 범죄도시 1편부터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쳐온 진선규 배우가 첫 단독 주연으로 나섰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영화 범죄도시 1편에서 실제 같은 조선족 폭력배 역할로 한동안 오해를 받기도 했다는 진선규 배우.

그해 청룡영화제에서의 감동적인 수상소감도 화제였습니다.

[진선규/2017년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 여기 오는 것만으로 너무 떨려서 청심환 먹고 왔는데 이거 받을 줄 알았으면 하나 더 먹었어야 되는데.]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 악역과 선한 역할, 코믹 캐릭터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배우로 꼽힙니다.

[진선규/배우 : 제가 일상에서 할 수 없는 그런 악역, 빌런 역할을 할 때 좀 더 제가 재밌어 하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단독 주연으로 나섭니다.

88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주위의 비난 속에 링을 떠나게 되고 체육교사가 된 박시헌 선수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진선규/배우 :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일 거예요. 지금도 사실은 너무 부담이 되고 누군가에게 지금 선보이기 이전이라서 더더욱 떨리고.]

영화의 배경인 경남 진해가 실제 그의 고향이고 어릴 적 꿈도 체육교사여서 꼭 자신의 이야기 같았다는 진선규 배우.

2004년 연극으로 데뷔한 이후 오랜 무명 시절과 단역을 거쳐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그는 진심을 다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진선규/2017년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 저는 참 부족한 게 많은 배우고, 또 부족한 게 많은 사람이기도 한데… 좋은 동료들, 내가 없는 다른 능력을 가진 동료들 하고 같이 타서 같이 좋은 방향으로 노를 젓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