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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해설 홈런' 도전

<앵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다음 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SBS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게 됐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마이크를 잡을 준비에 나선 이대호 위원을 이성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세계를 떨게 했던 '조선의 4번 타자'가 이제 방망이 대신 마이크를 잡습니다.

[이대호/SBS 해설위원 : 안녕하십니까. SBS 해설위원 이대홉니다. 반갑습니다.]

이대호는 이번 WBC에서 '국민 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의 뒤를 이어 SBS 해설위원을 맡았습니다.

[이대호/SBS 해설위원 : 너무 설레고 같이 응원을 하면서 중계를 하면서 팬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게 기분이 좋습니다.]

이대호는 2006년 아시안게임 이후 모든 국제 대회에 빠지지 않고 대표팀 간판타자로 활약했습니다.

무려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2푼 3리, 7홈런, 49타점의 놀라운 성적을 올렸는데, 특히 2015년 프리미어 12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9회 극적인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려 대표팀의 마지막 한일전 승리와 마지막 국제대회 우승에 앞장섰습니다.

한국과 일본, 메이저리그에서 모두 활약한 풍부한 경험까지 살려 쉽고 생생한 해설을 준비합니다.

[이대호/SBS 해설위원 : 대표팀 오래 하다 보니까 항상 야구장 가서 게임 준비를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국민들이 쉽게 야구를 볼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습니다.]

한국야구 명예 회복의 중책을 맡은 후배들에게는 부담감 대신 '즐기고 오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대호/SBS 해설위원 : 잘하려고 할 때마다 성적이 안 좋았던 것 같아요. 야구장에서 즐겁게, 편안하게 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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