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잉글랜드의 첼시를 제압했습니다.
도르트문트는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후반 중반에 터진 카림 아데예미의 결승골을 앞세워 첼시에 1대 0으로 눌렀습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2020-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8강 진출에 다가섰습니다.
도르트문트는 1996-1997시즌 이후 2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2020-2021시즌 대회에서 우승한 첼시는 2년 만의 우승 도전에 어려움이 더해졌습니다.
첼시는 다음 달 8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8강행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중원 싸움에서 다소 밀리던 도르트문트는 후반 18분 아데예미의 '한 방'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첼시의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은 아데예미는 약 70m를 질주하며 키퍼까지 제친 뒤 왼쪽 사각에서 슈팅해 골대를 갈랐습니다.
첼시는 카이 하베르츠와 주앙 펠릭스를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죄었지만 기대했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포르투갈의 벤피카는 벨기에의 클럽 브뤼헤 원정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벤피카는 후반 6분 주앙 마리우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나갔습니다.
앞서 곤살루 하무스가 브뤼헤 수비수 잭 헨드리로부터 파울을 유도해 내 페널티킥을 얻었습니다.
벤피카는 후반 43분 다비드 네레스가 브뤼헤 진영에서 수비 실수를 틈타 공을 빼앗고 득점에 성공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