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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유 · LPG' 쓰는 취약계층도 지원…중산층은 "검토 중"

<앵커>

정부는 최근 큰 부담이 되고 있는 난방비 관련 대책도 추가로 내놨습니다. 도시가스와 지역난방에 이어서 등유와 LPG를 사용하는 취약계층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관진 기자가 자세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의 한 임대아파트입니다.

올겨울 부쩍 오른 난방비는 주민들에게 큰 부담입니다.

[아파트 주민 : 13만 8천 원이 나왔어. 혼자 사니까 뭐 얼마나 때겠어요. 안 때고 그냥 노인정에 가서 놀고 그러는데 저녁에나 저거 때고….]

도시가스와 지역난방 취약계층에 넉 달간 최대 59만 2천 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그 이후가 걱정입니다.

[이승진/아파트 관리소장 : (지원금이 줄면) 느끼시고 전화가 오죠. 전달에 비해서 요금이 많이 나왔다고, 에너지 바우처가 전 달까지는 지원이 많이 됐는데 이제 소진이 됐다(고 설명합니다.)]

추가 지원 대상으로는 도시가스와 지역난방 지원책의 사각지대로 지목돼온 등유와 LPG 이용 가구입니다.

서민 연료인 등유, LPG를 쓰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도 난방비 59만 2천 원을 동일하게 지원해줍니다.

연료 사용량이 많아 부담이 급증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이번 지원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요금을 나눠서 낼 수 있게 허용해주기로 했는데, 전기 요금은 오는 7월부터, 가스 요금은 다음 동절기인 12월부터 분납이 가능합니다.

전기·가스를 절약한 일반 가구에 대해 절감한 양만큼 다음 요금을 깎아주는 에너지 캐시백 제도도 확대합니다.

다만 에너지 비용 중산층 현금 지원에 대해서는 정부는 여전히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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