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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긴급구호대 2진 내일밤 튀르키예로…1진은 아다나로 이동

한국 긴급구호대 2진 내일밤 튀르키예로…1진은 아다나로 이동
지진 피해를 입은 튀크키예를 돕기 위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2진이 내일 밤 출국합니다.

정부는 오늘(15일) 오후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진행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에서 긴급구호대 2진 파견과 구체적인 지원 규모 등을 발표했습니다.

긴급구호대 2진은 외교부 2명과 국립중앙의료원 및 한국국제의료보건재단, 국방부로 구성된 KDRT 보건의료팀 10명과 한국국제협력단 5명, 민간긴급구호단체 4명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118명 규모의 구호대 1진이 육군 특수전사령부 등 국방부 49명, 소방청 62 등으로 수색구조 인력 중심으로 꾸려졌던 것과 달리 의료팀 비중이 높인 구성입니다.

박진 장관은 오늘 협의회에서 "긴급구호대 2진은 튀르키예 측 요청을 반영해 이재민 구호와 향후 재건 활동에 관해서 협의하고 현황을 파악할 20여 명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텐트와 담요 등 55톤에 해당하는 구호물품도 2진 출발과 함께 군 수송기 2대 및 민항기 편으로 실어 튀르키예 측에 신속히 전달할 계획입니다.

구호물품에는 이재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물품인 텐트 총 1천30동과 담요 3천260장, 침낭 2천200장 등 민관이 함께 마련한 물품들이 포함됐습니다.

튀르키예현지에선 생존자 구조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정부에 대한 민심이 나빠지고 치안도 악화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16개 나라가 튀르키예 정부와 협의 하에 지난 14일 기준으로 구호대 철수 결정을 내렸고 우리 구호대 1진도 오늘 오전 중 근처 지역인 아다나로 이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 장관은 "현재 지원 활동은 생존자 구조에서 이재민 구호 및 재건 단계로 전환 중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튀르키예 정부도 이제 구호 인력보다 구호 물품 지원을 최우선순위로 요청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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