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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SM 주가 급등 '12만 원 돌파'…하이브 인수 차질?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장중 12만 원을 넘어서면서 하이브의 SM 지분 확보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 에스엠 주가, 오전 장중 12만 3천4백 원 ]

오늘(15일) 오전 11시 28분 코스닥시장에서 SM엔터는 전날보다 5.65% 오른 12만 3천4백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CJ ENM 인수전 참여 소식에 '급등' ]

CJ ENM이 카카오와 손잡고 SM엔터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12만 원 선도 돌파한 걸로 보입니다.

CJ그룹은 SM엔터 지분 인수에 참여하기 위해 카카오 측의 조건을 관련 계열사들과 논의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 CJ, 카카오 측 조건 논의 중인 걸로 알려져 ]

CJ와 카카오 측은 SM엔터 지분을 최대 19.9%까지 유상증자나 공개 매수 방식으로 사들이면서 자신들 쪽에 우호적인 KB자산운용을 비롯한 기관투자가 보유 지분을 시간 외 대량매매로 사들이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 '인수전 참여' 감행 여부 미지수란 관측도 ]

다만 CJ가 인수전 참여를 실행에 옮길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CJ ENM의 자금사정이 다소 악화된 상태인 데다, 관련 보도 이후 CJ 측은 이를 공식 부인했습니다.

[ 에스엠 주가 12만 원 넘어서며 하이브 계획 차질 ]

이런 가운데 SM엔터의 주가가 12만 원을 넘어서면서 SM 주식을 주당 12만 원에 공개매수해 지분 25%를 인수한다는 하이브의 계획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 '12만 원에 공개매수' 어려워질 수 있어 ]

당초 하이브는 다음 달 1일까지 에스엠 지분 25% 공개매수와 함께 이수만 대주주의 지분 14.8%까지 더해 최대 39.8%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갖겠다는 계획이었으나, SM의 주가가 12만 원을 넘으면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집니다.

SBS 이혜미입니다.

( 취재 : 이혜미 / 영상편집 : 하성원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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