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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0명 동시 연구" AI 컴퓨팅 센터 고려대에 들어서

"최대 100명 동시 연구" AI 컴퓨팅 센터 고려대에 들어서
인공지능(AI) 관련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고려대에 마련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정릉캠퍼스 진리관에서 인공지능 혁신 허브의 연구용 데이터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AI 혁신 허브 데이터센터는 최대 100명이 동시에 대규모 인공지능 연구 수행이 가능한 35페타플롭스(PF) 규모의 AI 컴퓨팅 센터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습니다.

1페타플롭스는 초당 1천조 회 이상의 부동소수점 연산을 수행하는 단위로 전 지구 인구(약 76억 명)가 각각 1초 동안 13만 회 이상의 계산을 수행하는 것과 유사한 연산량으로 알려졌습니다.

AI 혁신 허브 데이터센터는 네이버 등 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컴퓨팅 인프라와 연계를 통해 뇌파 기반 음성합성기술, 초거대 딥러닝 학습기술, 시공간 설계지능, 단백질 구조예측 기술, 신물질 발견기술, 우주 관측기술 등의 12개 도전형 연구 과제 수행을 지원합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의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2025년까지 엔비디아의 'A100' GPU 48개를 사용한 환경을 구축합니다.

AI 혁신 허브 사업은 국내 대학·기업·연구소 등이 보유한 인공지능 연구 역량을 결집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국가 AI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고려대를 주관기관으로 203개 기관, 연구진 631명이 참여해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핵심은 인력·데이터·컴퓨팅 자원으로, 최근 챗GPT 등 초거대 AI의 등장으로 고성능 컴퓨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이성환 AI 혁신 허브 총괄연구책임자, 정원주 AI 혁신 허브 데이터센터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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