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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손잡았단 김기현…안철수는 "얹혀살아서 되겠나"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2번째 합동연설회가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김기현 후보는 조경태 의원의 지지를 받았다며 통합을 강조했고,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를 겨냥해 어딘가에 기대고 얹혀산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에서 열린 2번째 합동연설회도 제주 연설회만큼이나 분위기가 뜨거웠습니다.

당원 5천여 명이 모였는데, 연설회장 밖에서는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김기현 후보는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조경태 의원의 지지를 받았다며 당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김조연대, 김나연대 잘했죠? 그리고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우리 대선 후보하고 당 대표하고 시끄러웠죠. 그거 통합해낸 사람이 누굽니까?]

안철수 후보는 당 대표는 국민이 누구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며 김 후보를 에둘러 겨냥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국민이 누군지도 모르고, 자기 것도 없이 어딘가에 기대고 얹혀사는데 거대한 민주당과 싸워 이긴다? 어림도 없습니다.]

천하람 후보는 "공신의 자리를 왕의 비위만 맞추던 윤핵관들이 차지하고 있다"며 친윤 그룹에 날을 세웠고.

[천하람/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국민의힘을 윤핵관의 손에서 지켜내고 총선에서 승리하는 국민의힘,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힘을 만들겠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거대 야당의 횡포에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민주당의 불의에 맞서서 싸우고 그래서 정의를 세워나가는 이런 강한 정당을 원하는 게 맞습니까?]

후보들은 이 밖에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을 약속하며 당심 사로잡기 경쟁을 펼쳤습니다.

당권 주자들은 내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 당원들을 상대로 3번째 합동연설회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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