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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연아 언니 조언이 큰 힘 됐어요"

<앵커>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4대륙 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이해인 선수가 귀국했는데요. 김연아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입국장에 들어선 이해인이 축하 꽃다발을 받아들고 활짝 웃습니다.

한국 여자선수로는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4대륙 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이해인은, 지금도 그 순간의 감동이 생생합니다.

[이해인/피겨 국가대표 : 이게 진짜인가?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 하면서도 꿈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쇼트에서 6위에 그치고도 프리스케이팅 클린 연기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둔 이해인은, 갈라쇼에서는 K팝 음악에 맞춰 걸 그룹 못지않은 댄스 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 가지 못한 아픔을 딛고 다시 날개를 활짝 편 이해인은, 김연아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해인/피겨 국가대표 :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힘이 넘쳐난다는 소리를 들어서 강약 조절을 좀 더 잘하면 프로그램이 나아져 보일 거라고 (김연아 언니가)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시선이 너무 정확하지 않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그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이해인은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 이후 10년 만의 메달에 도전합니다.

[이해인/피겨 국가대표 : 더 열심히 준비해서 세계선수권때도 제가 할 수 있는 거 다 보여드리고 메달을 기다릴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좋겠어요.]

4대륙 선수권 은메달을 따낸 김예림과 4위에 오른 김채연까지 우리 선수 3명이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에 나서고, 남자 싱글에는 차준환 1명만 출전합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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