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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열 마친 WBC 핵심 불펜…"기분 좋은 설렘"

<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의 핵심 구원투수 고우석, 정우영 선수가 타자를 상대로 던지는 '라이브 투구'를 처음으로 소화했습니다. 기분 좋은 설렘을 느낀다면서 내일(15일) 대표팀 합류 준비를 마쳤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LG의 필승조이자 WBC 대표팀 핵심 불펜인 고우석과 정우영의 첫 라이브 피칭이 시작되자, LG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포수 뒤에 모여 '직접 관람'에 나섭니다.

[오지환 : 와~ 고우석이다!]

대표팀에 함께 발탁된 오지환과 박해민이 빠른 공 적응을 위해 타석에 들어서 대표선수 간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고우석은 25개의 공을 던졌는데, 최고 시속이 벌써 150km에 달할 정도로 위력적이었습니다.

[나이스 볼! 와…]

[고우석/ LG 투수 : 타석에서 적극적으로 임해주고 피드백도 적극적으로 잘 얘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우영은 주무기 투심을 주로 점검했는데 오지환과 내기에 졌다며 아쉬워했습니다.

[정우영/LG 투수 : (오)지환 형과 내기를 했어서…커피 내기를 했거든요. (이겼네요?) 그런데 제가 볼넷 하나를 내줘서 (졌습니다.) 재미있었던 것 같고….]

지난해 패스트볼 평균 시속 150km를 넘겨 대표팀에서 볼 스피드 1, 2위인 고우석, 정우영은 불펜의 핵심 역할을 맡는데, 즐기는 마음으로 부담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고우석/LG 투수 : 기분 좋은 설렘인 것 같고. 마운드에 올라서면 없던 힘도, 각오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력적인 첫 실전 투구로 예열을 마친 필승 불펜 고우석과 정우영은 소속 팀 LG에서의 훈련을 마무리하고, 내일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미국 외 다른 지역에서 훈련하던 주전 포수 양의지와 박세웅 등 투수 5명은 오늘 인천공항에 모여 대표팀 애리조나 캠프로 함께 떠났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장운석·윤 형, 영상편집 : 소지혜, CG : 김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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