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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한일 외교장관 회담 임박…강제 동원 배상 협상 주목

뮌헨 한일 외교장관 회담 임박…강제 동원 배상 협상 주목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나 일본 외무상이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할 걸로 보입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4일) 정례브리핑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번 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일본 외무상도 참여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현재 양국 간에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조율 중이며 정해지면 적시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하야시 외무상이 뮌헨안보회의 참석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은 강제동원 배상 해법을 둘러싸고 우리 정부가 일본 측의 성의 있는 호응을 요구한 상황에서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열릴 예정이라 주목을 받습니다.

두 장관은 피해자를 위한 재원 조성에 일본 가해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과 일본 정부 또는 기업의 사과 등 양국이 대립하고 있는 사안을 두고 의견을 교환할 걸로 보입니다.

다만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양국 외교장관이 만난다고 해도 당장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 가능성보단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단 전망도 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의 차관급 회담 직후 입장문을 통해 "현안을 해결해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외교당국 간 의사소통을 계속하는 것에 재차 일치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사진=워싱턴 특파원 공동 취재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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