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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패션에 녹아 있는 우리 사회 모습…'뉴욕 패션위크'도 주목

돼지, 새, 말, 각양각색의 동물로 분장한 모델들, 사람이 아닌 반려견이 주인공인 런웨이.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인 뉴욕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무대들로 모두 동물을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패션이 사회 현상을 반영하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들어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동물이나 환경 보호를 강조하는 이른바 지속가능한 패션 역시 이런 맥락에서 올해도 큰 눈길을 끌었습니다.

[크리스티나 람/패션 디자이너 : 제 영감은 미래 세대가 모든 종류의 환경오염 공해로부터 자신의 몸을 청결하고 건강하게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얻었습니다. 미래에도 건강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요.]

90년대 미니멀리즘을 주제로 12년 연속 뉴욕 패션위크에 참여한 손정완 디자이너는 최근 패션엔 코로나 이후 나타나는 사회 현상이 복합적으로 담겨 있다고 설명합니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편안한 디자인의 옷이 늘었고, 불안한 경제에 패션으로 자신을 표현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디자인이 더 화려하고 과감해지고 있단 겁니다.

[손정완/패션 디자이너 : 자기의 생활 방식이라든지 삶의 질을 높이는 그런 것들에 초점을 둔 사회 현상이랑 패션이 같이 맞춰서 유행이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한국디자이너로서 12년 전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한국 패션의 위상은 놀라울 정도라고 말합니다.

[손정완/패션 디자이너 : 한국 패션의 위상이 12년 전보다 지금은 훨씬 높아져서 코리아프로덕트 하면 모든 사람들이 호감을 갖고 '메이드 인 코리아'라면 다 사고 싶어 하고 갖고 싶어 하는 (상황이에요.)]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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