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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세계 최초로 장애인과 경력 단절 여성들이 함께 AI 데이터 검증"

[개척자들 인터뷰]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

개척자들 테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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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 약력
- (현) 테스트웍스 대표이사
- 전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수석연구원
- 전 마이크로소프트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코넬대 컴퓨터 과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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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잘 나가던 대기업 IT 연구원이 소셜 벤처를 만든 이유
2. 똑같은 경쟁인데도 장애인이 더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주목
3. 고객 회사 반응에 충격을 받고 찾아온 위기의 순간
4. 장애인과 경력 단절 여성이 함께 한 세계 최초 AI 데이터 가공 회사가 된 이유
5. 가치지향적인 직원 뽑아 꾸준히 교육하는 게 팀워크 비결
6. 초기 3명이던 직원이 170명으로, 시장에선 어떻게 인정받았나?
7. 장애인 고용이 생산성으로 이어지는 수익모델이 핵심
8. 재건축 예정 건물 사무실에서 투자자 설득도 쉽지 않았던 시절
9. 테스트웍스의 목표와 개척자들을 위한 조언


스프
간단하게 자기소개 한번 부탁드릴까요.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
안녕하십니까 저는 테스트웍스의 윤석원입니다. 저는 2015년에 테스트웍스를 창업했고 저희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를 기술적으로 어떻게 하면 풀어볼 수 있을까 해서 무한의 가능성을 테스트한다는 그런 생각으로 테스트웍스라는 회사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개척자들 테스트웍스

잘 나가던 대기업 IT 연구원이 소셜 벤처를 만든 이유

스프
삼성전자 다니시다가 테스트웍스 같은 소셜 벤처를 해봐야겠다고 마음먹으신 계기는 뭐였습니까?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
제가 소프트웨어 쪽으로 이렇게 들어와서 일을 하면서 보니까 보통은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일이 굉장히 지적인 능력이 필요하고 똑똑하신 분들이 해야 된다고 생각하잖아요. 그게 또 맞는 얘기이기는 한데 실제 소프트웨어가 출시되는 과정을 보면 소프트웨어를 검증하는 일도 있고 특히 최근 인공지능 제품을 상용화하는 과정을 보면 데이터를 만드는 일처럼 굉장히 다양한 분들이 들어와서 프로젝트를 같이하고 있어요. 또 꼭 코딩을 잘하는 개발자뿐만이 아니라 사용자의 입장에서 제품을 검증할 수 있는 분, 또는 그 인공지능의 학습에 필요한 고품질의 데이터를 잘 만들 수 있는 분, 그런 다양한 역량을 가진 분들이 필요한 거죠.

그렇다고 하면 우리가 상용화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일 중에서 혹시라도 조금 사회적으로 이렇게 기회가 더 필요하신 분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라고 한번 고민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저희가 IT에 필요한 다양한 직무를 기회가 필요한 분들한테 더 적용을 하면 그런 분들의 인생을 많이 바꿀 수 있고 좀 더 사회가 건강해질 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런 면에서 굉장히 많은 성취감을 느꼈었거든요.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
"처음에는 청년들이 이런 소셜 벤처를 만드는 걸 도와줬었습니다. 창업하는 걸 멘토링 해 주고 그런 회사의 사외이사도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도와주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하면 저처럼 조금 더 경험 있는 사람이 나와서 제대로 하는 걸 보여줄 필요는 있겠다. 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5년에 삼성전자 들어가서 바쁘고 이렇게 나를 선택해야 하는 시기였던 것 같아요. 만약에 거기 계속 있으면 정말 회사에 모든 걸 다 바쳐서 제가 임원으로 갈 수 있는 패스가 있고 아니면 정말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가치 지향적인 일을 나와서 본격적으로 하는 걸 고민하는 그런 시기가 왔습니다. 그래서 좀 과감하게 나와서 한 번 삼 년만 이런 일을 해봐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스프
창업도 힘들 텐데 사회적 약자, 장애인 분들을 적극 고용을 해서 같이 하는 건 고차방정식을 푸는 과제였을 것 같은데요?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
일단은 가설을 입증하는 게 제일 어려웠죠. 그러니까 이런 사회적 약자분들하고 같이 일해서, 저희가 사실 장애인 자활센터처럼 일을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결국 생산성을 입증해야 되는데 과연 이분들이 들어와서 직원으로서 제대로 생산성을 내면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그런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챌린지가 많았고 그런 가설을 입증하는 게 굉장히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똑같은 경쟁인데 장애인이 더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주목


스프
AI 데이터 검증 이게 전문이시잖아요. 이런 업무가 장애인 분들이 오히려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던데?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
그러니까 처음에는 소프트웨어를 검증하는 분야에 강점이 있다, 특히 자폐 장애인 분들이. 그런 해외 사례를 듣게 됐어요. 그러니까 Specialisterne이라는 유럽의 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가 잘 아시는 SAP랑 연계해서 SAP의 소프트웨어 검증에 필요한 인력을 자폐 장애인으로 교육을 시켜 가지고 한번 실험을 해본 거죠. 그랬을 때 굉장히 생산성도 좋았고 좋은 성과를 내더라 이런 해외 사례들이 보고가 됐고 저도 그걸 우연히 읽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도 소프트웨어 검증 분야의 경험이 있으니까 그걸 접목해 볼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검증 같은 경우는 고객사에 가서 해야 되는 경우가 되게 많습니다 프로젝트를. 근데 어떤 고객사도 자폐장애인이 와서 일을 하는 거를 반기거나 준비된 곳이 없겠죠 사실은. 그러다 보니까 아 그러면 소프트웨어 검증은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 것 같고 다른 어떤 분야가 있을까 이렇게 찾다 보니까 우연하게 자율 주행차 쪽에 인공지능 데이터를 구축하는 일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거죠. 그래서 그 일이 좀 반복적이고 또 굉장히 디테일하면서 정확하게 데이터를 가공해야 되는 그런 일이거든요. 그런 일은 저희 같은 비장애인보다 반복 작업에 애정이 있고 또 굉장히 detail-oriented 된 자폐장애인이 되게 적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직무를 처음 만들어서 이제 접목을 하게 된 거죠.

고객회사 반응에 충격을 받고 찾아온 위기의 순간


스프
"고객사 반응이 중요했을 것 같은데요. 첫 프로젝트일 때 어땠습니까?"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
"사실은 처음에는 좀 굉장히 나이브하게 접근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좋은 일을 기업적인 방식으로 풀어 가려다 보니까 이런 일을 그래도 오랫동안 이 분야에서 경험을 많이 쌓아온 제가 한다니까 이해해 주겠지 뭐 이런 생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때 자율주행 스타트업을 하시는 그 회사의 데이터 가공 용역을 받아서 처음 시작했을 때는 저희가 무슨 품질을 중간에 검수하거나 이런 거 없이 장애인들이 했던 그 작업을 그대로 넘긴 거죠.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이 고객사 프로덕트 매니저(PM)가 그분들이 못하는 일을 다 밤새면서 혼자 해주시고 계셨던 거예요. 그러다가 3개월 지나서 아니 우리가 돈도 주고 일을 맡기는데 아무리 좋은 일을 하신다고 하지만 이거는 도저히 못 하겠다. 이제 계약을 해지했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하셔 가지고 그때 굉장히 많은 위기 상황이 왔죠."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
일단 저희는 그분들을 이렇게 고용하기 위해서 이미 정규직으로 채용을 한 상태고. 이분들한테 이렇게 이 일이 장기적일 것 같다고 생각해서 나름 비즈니스 모델을 세팅한 건데 계약이 해지될 뻔하니까 그다음부터는 저희가 품질로 승부를 하는 게 되게 중요하구나라고 느껴서 이분들이 하는 업무를 어떻게 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까 굉장히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이분들이 하는 작업을 피어 리뷰도 시키고 또 마침 그때 저희가 경력 단절 여성분들도 같이 교육도 하고 채용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여성분들은 프로덕트 매니저(PM)로 저희가 자폐 장애인들과 같이 일을 할 수 있게 팀을 만들고 이분들이 생활 관리도 하면서 리뷰도 보게 하고 고객과 소통도 맡기게 하고 이런 식으로도 해봤어요. 이게 자폐 장애인의 업무 성과를 높이려면 생활 관리를 잘하는 게 되게 중요하더라고요. 그래서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생활 매뉴얼 따로 만들고 5분 정도 업무를 하면 10분 꼭 쉬게 하고. 모든 일을 좀 루틴화하는 게 되게 중요하거든요 이분들은. 다양한 방면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좀 많이 했죠. 플러스 저희가 또 중요한 게 이분들이 가공을 잘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드는 게 되게 중요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도 R&D 팀을 꾸려서 자체 솔루션을 만들고 가공에 난도가 있는 것들은 조금 더 쉽게 가공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고 뭐 이런 걸 다 결합하게 됐습니다.

장애인과 경력 단절 여성이 함께 한 세계 최초 AI 데이터 가공 회사가 된 이유

개척자들 테스트웍스
스프
장애인뿐 아니라 경력 단절 여성들도 적극 채용을 하셨던데 같은 이유인가요?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
사실 제일 처음에는 자폐 장애인 분들을 딱 고용하겠다고 시작한 건 아니었고요, 그냥 우리나라 사회에 second chance가 필요한 분들이 누가 있을까 하다가 우연하게 경력 단절 여성들을 만나게 됐고 그분들 교육을 제가 하게 됐어요. 그런데 이분들이 워낙 재취업을 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셔서 먼저 저희가 사실 고용을 시작한 것은 경력 보유 여성이라고 하시죠, 경력 보유 여성 분들을 채용하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자폐 장애인 분들도 우연히 만나게 된 거죠. 그래서 자폐 장애인 분들이 일을 찾기 위해서 인공지능 데이터라는 직무를 찾게 된 거죠. 만들게 된 거죠. 저희 회사가 우리나라에서 거의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인공지능 데이터 가공이라는 일을 한 것도 처음이고, 그다음에 자폐 장애인을 활용해서 또 경력보유 여성과 같이 팀을 만들어서 했던 것도 제가 알기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도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스프
"대표님이 갖고 있는 기업의 어떤 특별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
"그렇죠. 저한테는 이 기업을 하는 게 달랐죠. 일반적인 스타트업 대표님들은 이걸 잘 성장시키고 IPO를 하고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면서 경제적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굉장히 단기적으로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잖아요. 하지만 저는 그거는 그냥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했고 진짜 중요한 거는 기업을 하면서 어떻게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그게 더 중요했어요 사실은. 그래서 기업은 어떻게 보면 하나의 수단일 뿐이고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때, 예를 들면 저희가 제일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게 비영리 단체를 만드는 거잖아요. 근데 그거는 효과적으로 보이지는 않았어요. 그렇다고 하면 저희가 조금 더 다른 방식으로 이거를 좀 풀어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하다 보니까 우연히 사회적 기업이라는 생태계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또 소셜 엔터프라이즈라는 개념도 있고 뭐 그 당시엔 좀 희박했지만 ESG라는 활동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됐었던 거죠.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기업을 하는 게 이렇게 또 저희가 직면해 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인 거죠 사실은. 나머지는 그냥 따라오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스프
"경영적 측면에서도 다른 스타트업 대표들하고는 약간 접근이 다를 수 있겠네요?"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
"많이 달랐죠. 기업이고 소셜 벤처다 보니까 중요한 것은 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장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어야 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더 어려웠죠. 하지만 거기에 본질적으로 기업의 가치가 먼저 우선이 되고 그게 기반이 돼야 된다고 봤던 거죠. 제가 이렇게 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가끔 그런 얘기를 하는데 저희가 과녁 너머를 봐야 되거든요. 매출, IPO 이런 거 좋죠. 근데 그 과녁 너머에 있는 다른 가치가 있을 거잖아요. 그걸 보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면 그걸 넘어서 정말 우리가 하고 싶은 건 뭔지를 보는 게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저는 초창기 때부터 그런 얘기는 했죠. 매출 얘기하지 말고 얼마큼 많이 우리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얘기하고, 또 하나는 고객 만족 또 품질, 이런 거 얘기하자. 그래서 그때 당시에는 매출은 내 마음속에 담아둘 테니 직원분들은 사회적 가치, 품질, 고객 만족, 그 세 가지를 잡고 그것만 얘기하자는 얘기를 되게 많이 했었죠."
 

가치지향적인 직원 뽑아 꾸준히 교육하는 게 팀워크 비결

개척자들 테스트웍스
개척자들 테스트웍스
스프
들어보면 테스트웍스 안에서는 사실 팀워크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비결이 좀 있나요?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
중요하죠. 그런데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니까 다 똑같은 사람들이 있지는 않잖아요. 저희는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철학에 대해 직원들이 잘 이해하고 있고, 회사가 커지면서도 초창기 때만큼은 아니지만 직원들이 그걸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많이 하고 그래서 가치 지향적인 직원들이 좀 더 많은 것 같아요. 이런 회사의 철학에 공감하는 분들이 모이다 보니까 같이 일을, 그런 공통적인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하는 거에 대해서 많이 협업을 더 하는 편이고요. 그리고 저희가 워낙 다양한 분들이 있다 보니 다름에 대한 이해하는 폭도 넓은 것 같아요 직원들이. 재미있는 것은 저는 결국에는 많은 분들이 저희 회사를 장애인 고용하니까 좀 특이하게 보시고 이게 정말 가능할까 이런 생각도 얘기도 하시고 저 사람은 좀 엉뚱하다 이런 생각도 하시는데 사실은 IT 기업에서 제일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다양성이라고 보거든요. 인적 구성이 다양하지 않으면 절대로 창의적인 생각이 나올 수가 없어요. 그런데 그런 면에서 저희 회사는 굉장히 다양성을 기반으로 같이 협업도 하면서 어려운 것도 풀어가고 있어요. 또 다양성으로 인해서 좀 해결할 수 없는 건 어떻게든지 다른 방식으로, 기술적인 방식으로 또는 프로세스를 만들든지, 소통의 룰을 정한다든지 하는 방식들로 해결해 가려고 하는 거죠.

스프
초기 3명이던 직원이 지금 170명이 넘게 됐던데요. 그만큼 회사가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뜻일 텐데요.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
운이 좋았죠.

초기 3명이던 직원이 170명으로, 시장에선 어떻게 인정받았나?


스프
테스트웍스가 시장에서 갖고 있는 강점은 뭐라고 보십니까?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
일단 첫 번째로는 저희가 품질에 대한 장인 정신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늘 창업 초기에도 강조를 했지만, 소셜 벤처고 사회적 가치를 위해 일을 하지만 소셜 미션보다 제일 중요한 거는 품질이거든요. 그러니까 저희가 만들어낸 제품 또 서비스에 대한 품질이 보장되지 않으면 고객은 절대로 저희를 바잉(buying) 하진 않을 거거든요. 그래서 품질에 대한 걸 굉장히 많이 강조를 했고 지금도 가끔 경쟁사랑 같이 프로젝트를 할 때도 있고 가끔 저희 단가가 조금 높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도 고객한테 설득이 되는 부분은 저희가 하는 서비스나 제품에 대한 품질 그다음에 책임지려고 하는 자세 이런 것 같아요.

스프
테스트웍스는 자체 플랫폼도 있던데 이건 어떤 성격인가요?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
저희가 ‘에이아이웍스(aiworks)’라는 플랫폼을 갖고 있는데 조금 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목적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객사 분들이 예를 들면 사람 얼굴 표정에 대해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하면 저희 플랫폼에 한 10만 명 정도 이상의 회원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셔서 고객사가 원하는 프로젝트를 굉장히 용이하게 수집을 할 수 있고요. 근데 예를 들면 수집된 데이터를 가공하는 거는 크라우드 워커라고 그래서 플랫폼에서 활동하시는 작업자분들이 일부 하긴 하시는데, 저희 내부 직원들이나 따로 관리하는 작업자분들이 좀 더 정밀하게 가공을 하는 편이에요. 그러니까 수집은 플랫폼 기반으로 원활하게 수집 전문 플랫폼으로써 활용을 하고, 가공은 내부에서 보유하고 하고 굉장히 잘 훈련된 인력들이 가공을 하고 있어요. 또 저희는 그것을 계속 검증해 주고 생산성을 높여주는 ‘블랙올리브(blackolive)’라는 가공을 자동화해 주는 솔루션도 갖고 있어요. 결국 고객은 고품질의 데이터 셋을 원하거든요. 저희는 그 고품질의 데이터 셋을 만들 수 있게 인력, 플랫폼, 솔루션이 결합돼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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