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7살 때 내복 입고 숨진 12살 아이, 이 정도로 말랐더라"

얼마 전 인천에서 아버지 그리고 의붓어머니의 학대를 받던 12살 초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죠.

아이가 병원에 실려왔을 때 '7살 때 입던 내의를 입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친어머니는 '자신과 같이 살던 7살 때 사준 내복을 아이가 죽는 날에도 입고 있었다'면서 '어릴 때는 잘 먹어서 통통했는데 부검 후 보니 엉덩뼈가 살을 뚫고 나올 정도로 말라 있었다'며 오열했는데요.

사망 당시 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인데도 체중이 또래 남학생들보다 15kg 넘게 적은 30kg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온몸은 멍투성이였습니다.

반면, 피의자로 구속된 아버지와 의붓어머니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을 당시 고가의 패딩 점퍼를 입은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온라인 공간에서는 '본인들은 비싼 패딩을 입으면서 아이는 7살 때 사준 내복을 입었느냐'며 더욱 공분이 일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