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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으로 '워케이션' 가자…구글도 선택한 이유

<앵커>

원하는 장소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새로운 트렌드를 '워케이션'이라고 하는데요. 각 지자체마다 이 워케이션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에 워케이션 거점센터가 문을 열었는데 벌써부터 기업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회사가 아닌 휴양지에서 쉬면서 일하는 삶, 바로 최근 기업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워케이션입니다.

부산역 인근 한 호텔입니다.

창문을 통해 부산항이 훤히 내려다보입니다.

가장 높은 층에 업무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1인 업무가 가능한 좌석과 화상회의가 가능한 회의실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에서 문을 연 워케이션 거점센터입니다.

같은 건물 호텔에서 숙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송용준/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 5박 이상 머무는 분들을 위해서 1박당 5만 원을 지원해주고 또 부산지역 관광지역을 체험할 수 있는 바우처도 지원을 합니다.]

벌써 25개 기업이 부산형 워케이션에 참가 의향을 밝혔습니다.

구글, 슬랙 등 글로벌 기업도 워케이션 장소로 부산을 선택했습니다.

[정응섭/슬랙 (slack) 지사장 : 저희 본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도 이런 바다를 보면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거든요. 바다를 보면서 근무할 수 있다는 점이 부산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동기가 아니었나….]

지역 소멸 대응 기금을 투입해 원도심 등 인구감소 지역에 거점센터와 위성센터를 조성했는데 현재 4~11곳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손태욱/부산시 관광진흥과장 : 부산 워케이션 같은 경우는 제주와 강릉에 비해서 후발주자라는 인식이 있지만 이처럼 대규모 거점 센터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서 조금 더 워케이션에 대한 산업체계를 구축하는데(큰 의미가 있습니다.)]

워케이션을 시행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이를 유치하려는 지자체 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한 가운데 부산이 그 자리를 선점하고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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