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협회 방북 신청…통일부 "북한 측 초청기관 신뢰성 등 검토"

통일부는 남북이산가족협회가 최근 방북 신청을 접수했으며, 협회 측이 제출한 초청장과 관련해 북측 기관의 신뢰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산가족 관련 방북 신청이 지난 10일에 접수됐다"며 "다만 초청장을 발급한 북한 측 기관은 현재까지 우리 부가 파악하고 있는 기관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북한 측 초청 기관의 성격과 신뢰성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초청장을 발급한 기관에 대해서는 "방북 신청 자체가 개인정보에 관한 사항인 만큼 자세히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류재복 남북이산가족협회장은 지난해 11월 북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았다며 이를 최근 통일부에 방북 신청과 함께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