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당대회 합동 연설회를 앞두고 오늘 오전 제주에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제주 4·3은 아직도 치유가 필요한 역사적인 상처"라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대통합 정부이자 국가적 책임을 다하는 정부"라고 강조하면서 "화해와 통합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2004년 총선 이후 지금까지 20년 동안 제주도에는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이 단 1명도 없었다"며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것, 국민의힘의 간절한 염원"이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김상훈 비대위원 지역 현안인 제2공항 설립에 대해서 "건설이 순조롭고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3평화공원 찾은 정진석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230213/201751211_1280.jpg)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식 일정으로 평화공원을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 위원장은 또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으로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들과 유가족의 온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점을 언급하면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