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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가 처음으로 포착한 달 표면…'달의 바다' 담았다

<앵커>
 
우리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처음으로 촬영한 달 표면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다누리는 달의 어두운 부분인 '달의 바다' 모습을 먼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 상공 100km에서 찍은 달의 표면입니다.

우리나라가 달에서 달 표면을 촬영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곳은 '폭풍의 바다'로 세계 최초의 달 착륙선인 소련의 루나 9호가 착륙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운석이 떨어져 생긴 크레이터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달을 자세히 보면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어두운 부분을 '바다'라고 부릅니다.

달의 마그마에 뒤덮여 생긴 지역이라 색이 어두운 것입니다.

인류가 최초로 월면차를 보낸 '비의 바다' 모습도 다누리가 포착했습니다.

무언가 흘러내리거나 부딪혀 생긴 계곡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부터 촬영한 달의 바다와 계곡, 달에서 본 지구 사진 등을 공개했습니다.

올해 1월 2일 시운전에 들어간 다누리는 약 한 달 동안 고해상도 카메라, 섀도캠, 편광 카메라 등 6종의 탑재체를 시험하고 통신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끝낸 다누리는 지난 2월 4일부터 본격적인 정상 임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다누리는 올해 말까지 달 궤도를 하루에 12바퀴씩 돌면서 달의 자원 탐사 및 달 지도 완성, 2032년 달 착륙 후보지 탐사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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