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현지시간 12일 튀르키예에서 사망자 수가 2만9천605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최소 3천574명이 숨지고, 5천276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국가를 합친 사망자는 모두 3만3천179명에 달합니다.
암울한 전망 속에서도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습니다.
튀르키예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인 하타이주에선 어린 소녀 다나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힌 지 150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같은 지역에서 7개월 아기가 140시간 만에 구조됐다는 튀르키예 관영 TRT의 보도도 있었습니다.
튀르키예에 급파된 우리나라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지난 9일 구조 활동을 시작한 이후 모두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습니다.
(사진=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