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블로킹 16-5' KGC인삼공사, GS칼텍스 누르고 4위 재탈환

'블로킹 16-5' KGC인삼공사, GS칼텍스 누르고 4위 재탈환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사흘 만에 다시 리그 4위를 탈환했습니다.

KGC인삼공사는 오늘(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이겼습니다.

승점 3점을 보탠 KGC인삼공사는 GS칼텍스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양 팀은 지난 일주일간 4위를 두고 두 차례 엎치락뒤치락했고,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가 다시 한발 앞서갔습니다.

3위 한국도로공사와는 승점 3점 차이입니다.

GS칼텍스에 높이에서 앞서는 KGC인삼공사는 블로킹 철벽을 내세워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1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한 KGC인삼공사는 2세트 시작하자마자 상대 범실 3개와 엘리자벳의 백어택, 서브 에이스로 5대 0 리드를 잡았습니다.

GS칼텍스가 득점력이 살아난 모마를 앞세워 14대 14 동점을 만들고, KGC인삼공사 블로킹 라인을 흔들며 23대 20까지 앞서갔으나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KGC인삼공사는 20대 23에서 엘리자벳과 정호영을 앞세워 24대 24 듀스로 승부를 끌고 갔습니다.

승부를 끝낸 건 미들 블로커 정호영이었습니다.

그는 허를 찌르는 속공 득점에 이어 모마의 백어택을 차단하며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그러나 3세트를 권민지가 깜짝 활약한 GS칼텍스에 내주면서 분위기는 미묘해졌습니다.

4세트에서도 17대 14로 앞서다가 19대 20으로 뒤집혀 풀세트 접전으로 이어지는가 싶었지만, KGC인삼공사는 21대 21에서 박은진과 한송이의 블로킹 득점 3개로 매치 포인트를 쌓았고, 이후 GS칼텍스 강소휘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KGC인삼공사에서 엘리자벳이 양 팀 최다인 29점을 터뜨렸고 정호영과 이소영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GS칼텍스에선 모마 25점, 권민지 17점, 강소휘 16점 등 3명이 분전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한국전력 선수단

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홈팀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대 2로 꺾었습니다.

13승 15패 승점 41점을 올린 한국전력은 OK금융그룹을 제치고 5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습니다.

반면 우리카드는 5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승점 1점을 챙긴 우리카드는 한국전력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승에서 앞서며 간신히 3위를 지켰습니다.

한국전력의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상대 팀 강서브를 막지 못해 1, 2세트를 내리 내줬습니다.

그러나 3세트 승부처부터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22대 20에서 타이스가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임성진이 스파이크 서브를 꽂아 넣어 추격에서 벗어났습니다.

4세트에선 우리카드의 잇따른 범실을 틈타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전력은 마지막 세트에서 무섭게 우리카드를 몰아붙였습니다.

세트 초반 타이스가 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을 이끌며 4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기세를 잡은 한국전력은 7대 4에서 신영석과 임성진의 연속 블로킹과 타이스의 서브 에이스로 연속 3득점 하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타이스는 양 팀 최다인 32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은 블로킹으로 6득점 하는 등 제 몫을 다했습니다.

(사진=KOVO 제공, 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