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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삼공사, 8연승 선두 질주…한국가스공사는 8연패

프로농구 인삼공사, 8연승 선두 질주…한국가스공사는 8연패
▲ 한국가스공사 이대성(왼쪽)과 인삼공사 문성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희비가 각각 8연승과 8연패로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인삼공사는 오늘(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70대 64로 이겼습니다.

이번 시즌 팀 최다 연승인 8연승 행진을 이어간 인삼공사는 31승 11패로 단독 1위를 굳게 지켰습니다.

2위 창원 LG와 승차도 3.5경기 차로 유지했습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8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창단 후 팀 최다 연패 중인 한국가스공사는 13승 27패로 9위에 머물렀습니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마지노선 6위 수원 kt와 승차는 4.5경기로 벌어졌습니다.

경기 종료 약 5분을 남기고 한국가스공사가 샘조세프 벨란겔의 3점포로 64대 59로 앞섰지만 이 득점은 이날 한국가스공사의 마지막 점수였습니다.

인삼공사는 오세근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2득점으로 3점 차로 추격했고, 종료 2분 31초 전에는 오 마리 스펠맨의 득점으로 64대 64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로도 한국가스공사는 계속 득점에 실패했고, 인삼공사는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로만 6점을 더 보태며 역전승했습니다.

인삼공사는 스펠맨이 25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배병준이 12점을 보탰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이 15점을 넣었지만 3점슛 24개를 던져 3개밖에 넣지 못하는 외곽 난조가 아쉬웠습니다.
SK와 경기에서 공격 시도하는 LG 이관희(왼쪽)

2위 LG는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94대 84로 이겼습니다.

최근 8경기 7승 1패로 상승세를 타며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차도 3경기로 벌렸습니다.

반면 최준용이 왼쪽 발뒤꿈치 통증 여파로 결장하며 3연승을 마감한 SK는 3위에서 한 계단 떨어졌습니다.

5위 고양 캐롯과 격차도 2경기로 줄었습니다.

한때 16점 차로 끌려가던 SK의 반격은 4쿼터 중반부터 시작됐습니다.

종료 6분 전 김선형의 스틸에 이은 최성원의 레이업으로 첫 속공 득점을 만든 SK는 김선형이 연속 6점을 올리며 4점 차까지 따라갔습니다.

그러나 LG 아셈 마레이가 이후 리바운드 4개를 쓸어 담고 자유투 포함 5점을 올리며 LG가 다시 8점 차로 달아났고, 이재도가 연속으로 레이업에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날 LG는 속공 득점에서 14대 3으로 앞섰고, 이관희가 20점을 올리며 공격에 앞장섰습니다.

팀 내 최다인 24점을 올린 마레이도 공격 리바운드 7개 포함 20개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습니다.

주축 이승현에 이어 간판스타 허웅까지 부상으로 빠진 KCC는 라건아의 분전에서도 원정에서 수원 kt에 73대 86으로 졌습니다.

17승 22패의 KCC는 kt에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를 내주고 7위로 떨어졌습니다.

라건아가 28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하윤기와 양홍석이 나란히 20점씩 올린 kt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라건아 외 KCC에서는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습니다.

반면 kt에서는 정성우도 외곽에서 18점을 보탰고, 재로드 존스도 11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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