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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4대륙선수권 4위…연속 대회 입상 실패

피겨 차준환, 4대륙선수권 4위…연속 대회 입상 실패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이 4대륙선수권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차준환은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66.37점을 받았습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83.77점을 합해 총점 250.14점으로 일본의 미우라 가오와 캐나다의 키건 메싱, 일본의 사토 순에 이어 4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차준환은 한국 피겨 선수 최초로 2연패에 도전했지만, 점프가 흔들리면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번째 연기 과제인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성공하며 깔끔한 출발을 알렸지만 곧바로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넘어져 수행점수가 깎였습니다.

연기 후반부에도 트리플 악셀을 뛰다 회전이 풀리면서 싱글 악셀 점프로 처리가 되는 실수가 이어졌습니다.

함께 출전한 이시형은 227.79점으로 6위 경재석은 211.98점으로 12위에 올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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