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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사는 집 불 지른 남성…어머니 사망, 본인도 중태

<앵커>

오늘(11일) 새벽 20대 남성이 자신이 사는 집에 불을 질러 함께 살고 있던 50대 어머니 숨지고, 자신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인천에서는 출근길 회사 통근버스가 굴착기를 들이받고 언덕 아래로 떨어져 승객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뿌연 연기가 가득한 주택 안으로 소방관들이 진입합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어머니 50대 A 씨가 숨지고, 아들 20대 B 씨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불이 나기 전 한 상담기관에 전화를 걸어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B 씨의 방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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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 방화

오늘 오전 9시쯤에는 대구 달서구의 한 다세대 주택 4층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60대 주민 1명이 숨지고 50~60대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은 몸에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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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 교통사고

통근용 전세버스 1대가 언덕 아래에 고꾸라져 있습니다.

승객들은 119구조대에 의해 조심스럽게 차 밖으로 나옵니다.

오늘 아침 7시쯤, 인천 서구의 한 도로에서 80대 운전자 A 씨가 몰던 회사 통근버스가 앞서 달리던 굴착기를 들이받고 언덕 아래로 굴렀습니다.

이 사고로 통근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2명이 다쳐 6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 : 크레인이 버스를 들어 올리고 있고 경찰들이 이제 차량 이동시키고. 앞에 운전석 있는 쪽은 거의 다 너덜너덜해졌어요.]

경찰은 버스기사 A 씨의 전방 주시 태만으로 사고가 났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복수 KBC,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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