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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호 2차 합동감식 돌입…실종자 4명 수색 성과 없어

청보호 2차 합동감식 돌입…실종자 4명 수색 성과 없어
전복사고 통발어선 '청보호'의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2차 감식이 시작됐습니다.

합동감식팀은 오늘(11일) 오전 9시 전남 목포시 삽진산단 내 조선소에 거치된 청보호의 2차 합동 감식에 돌입했습니다.

전날 사고 해역에서 예인한 청보호를 조선소에 올려 두고 1차 감식을 했으나 더욱 정밀한 감식이 필요하다고 보고 추가 감식에 들어간 겁니다.

감식에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과학수사계, 목포해경 수사팀, 광주과학수사연구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선급목포지부, 목포해양안전심판원, 과학수사자문위원 등 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감식팀은 최초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기관실을 시작으로 선체 전체를 상세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 선내 CCTV 영상 등 증거물 6개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복원·감식 등을 의뢰했습니다.

그러나 남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당국의 수색 작업은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청보호 육상 거치 후 진행한 선체 수색에서도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고, 홍도 해역까지 확대한 해상 수색에서도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기상 악화로 관공선, 군 함정, 항공기 등은 동원하지 못한 채 경비함정 6척, 연안구조정 7척 등 총 13척 선박으로만 해상 수색을 할 예정입니다.

청보호는 지난 4일 밤 전남 신안군 임자도 서쪽 해상에서 전복돼, 승선원 12명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실종자 가운데 5명은 선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지만, 선장 등 나머지 4명(한국인 2명·외국인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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