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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쇼트 1위…김연아 이후 첫 우승 도전

<앵커>

'피겨 장군'으로 불리는 김예림 선수가 4대륙 선수권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1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생애 첫 그랑프리 금메달에, 왕중왕전인 파이널까지 진출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예림이 4대륙 선수권에서도 화려하게 날아올랐습니다.

첫 점프 과제인 3회전 연속 점프를 가볍게 뛴 김예림은, 더블 악셀에 이어, 후반부 가산점이 주어지는 트리플 플립까지 깔끔하게 소화했습니다.

연기를 마무리한 김예림은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했고, 태극기를 든 교민과 현지 팬들의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김예림은 시즌 최고점인 72.84점을 받아 그랑프리 파이널 준우승자인 미국의 레비토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유럽을 제외한 4대륙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지난해 3위를 했던 김예림은,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14년 만의 우승을 노립니다.

17살 기대주 김채연은 71.39점의 개인 최고점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남자 싱글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차준환이 아쉬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는 깔끔하게 뛰었는데, 평소 실수가 거의 없던 3회전 연속 점프에서 그만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트리플악셀에서도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은 차준환은 83.77점으로 5위에 그쳤습니다.

1위인 일본 미우라 카오에 8점 넘게 뒤져 2년 연속 우승이 쉽지 않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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