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연설무대 된 포토라인…이재명 메시지, 어디에 집중?

<앵커>

그럼 원종진 기자와 지금까지 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

Q. 이재명 오늘 메시지, 어디에 집중했나?

[원종진 기자 : 이재명 대표는 계속해서 검찰 포토라인을 일종의 연설 무대로 활용하는 그런 전략을 계속해서 쓰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검찰과 정권 비판에 좀 치중을 했다면 오늘(10일)은 민생, 경제와 관련해서 아주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했다는 게 좀 특이점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예를 들면 전기세 수도세가 너무 올라서 사람들이 목욕탕에서 몰래 빨래를 한다더라, 또 본인이 3일 전에 화곡동에 가봤는데 전세 사기를 당한 신혼부부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더라, 이런 얘기들을 한 겁니다. 결국에는 본인이 이렇게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민생을 이렇게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이 지점을 강조를 한 겁니다.]

Q. 민주당, 대장동 특검 추진하나?

[원종진 기자 : 그제 곽상도 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50억 원 퇴직금에 대해서 뇌물이 아니라는 무죄 판결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민주당은 이 판결이 좀 국민 법 감정과 좀 동떨어져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검사 출신인 곽상도 전 의원이랑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박영수 전 특검. 여기가 계속해서 거론됐던 50억 클럽에 대해서 특검으로 조사를 하자, 이렇게 공세를 펼치고 있는 거고요. 또 오늘 계속해서 얘기가 나왔던 '유검무죄 무검유죄'. 요 표어도 그런 프레임 전환을 좀 공세적으로 시도를 한 겁니다.]

Q. 대장동·김건희 '쌍특검'도 추진될까?

[원종진 기자 : 현실적으로 특검을 추진을 하려면 '패스트트랙'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180명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지금 민주당 의원 수가 169명이고, 또 얼마 전에 이상민 장관 탄핵했을 때 찬성표가 179표가 나왔으니까 산술적으로는 1표가 더 필요한 건데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은 좀 방탄, 이런 반박이 들어올 수 있는 이 대장동 특검은 좀 일종의 정치적 구호로 두고, 지금 찬성 여론이 훨씬 높은 김건희 여사 특검 여기에 좀 집중하자,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Q. 도이치모터스 판결 대통령실 입장은?

[원종진 기자 : 대통령실은 이제 김건희 여사가 계좌를 맡겨서 일임 매매를 했던 선수 이 모 씨의 경우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지나서 면소 판결이 나왔고, 또 거액의 거래를 해서 좀 기소가 된 전주가 1명 있었거든요. 이 사람에 대해서도 무죄 판결이 나왔다, 그러니까 민주당이 계속해서 주장했던 김건희 여사가 전주로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이 논리가 깨진 거다, 이런 주장을 오늘 내놨습니다. 대통령실은 그럼에도 민주당이 계속 판결문을 자의적으로 해석을 해서 공표를 하고 있는데, 이게 법치주의의 기본을 망각한 거다. 뭐 이렇게까지 좀 강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 이재명 "유검무죄 무검유죄…공개소환은 회술레 수치"
▶ 세 번째 출석 이재명, 새 질문지에 "기존 진술서로 갈음"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