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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출석 이재명, 새 질문지에 "기존 진술서로 갈음"

<앵커>

그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을 바로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먼저 지금까지 조사 상황부터 정리를 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가 9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위례 신도시 특혜 의혹에 대한 반부패수사 1부 조사가 먼저 진행됐는데, 이 대표가 지난 조사 때 제출한 33쪽 분량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하면서 조사는 2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1차 때처럼 곰탕으로 점심 식사를 마친 이후부터는 대장동 사건을 맡은 반부패수사 3부가 조사하고 있는데, 이 대표는 역시 진술서로 갈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밤 9시 이후 심야 조사에도 동의하지 않을 걸로 보여, 오늘(10일) 안에는 조서 확인까지 마무리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그럼 검찰은 오늘 이 대표를 상대로 어떤 내용을 중점적으로 조사했습니까?

<기자>

검찰은 1차 조사와 겹치지 않는 내용으로만 200쪽가량의 질문지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위례와 대장동 개발 당시 민관 유착 비리가 상당 부분 드러났다며, 당시 성남시장으로 최종 승인권자였던 이 대표에게 직접 확인할 내용이 많다는 겁니다.

특히 측근인 정진상, 김용 씨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428억 원을 받기로 한 걸 이 대표가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검찰이 반복적인 출석 요구를 하기 위해 지엽적인 질문으로 시간을 끌며 조사를 빙자한 괴롭히기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준희,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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