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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신도시 생활권 하나로 연결…고속도로 지하화 진행

<앵커>

경기도 동탄 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 때문에 동서로 양분돼 있는데요. 고속도로를 지하화 하고 상부에는 대규모 공원을 건설하는 등, 서로 연결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한주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수도권 남부의 대표적인 신도시인 경기도 화성시 동탄입니다.

경부고속도로 탓에 동서로 나눠져 있어 40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은 생활편의시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내년부터 점차 해소될 전망입니다.

화성시가 S자 형태로 굽어져 있는 경부고속도로를 직선화하면서 매립 방식으로 지하화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흥IC에서 동탄 분기점까지 총 4.7km 구간이 대상인데, 5차선 상행선은 다음 달, 5차선 하행선은 연말 개통됩니다.

지하화 하는 고속도로 1.2km 구간 윗부분에는 활용이 가능한 대규모 부지가 새로 생깁니다.

화성시는 이곳에 주민 편의시설을 두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명근/화성시장 : (고속도로) 상부에 약 9만㎡의 공원이 조성됩니다. 동탄 1신도시와 2신도시 간에 여섯 개의 교통망도 연결하게 됩니다. 진정한 의미의 1신도시와 2신도시가 하나의 생활권이 형성되는 게 아닌가…]

주민들은 실질적인 생활반경이 넓어지고 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현주/경기도 화성시 : 그동안 동서 간에 분리돼서 불편했는데 이제는 걸어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넓은 공원이 조성된다고 하니까 기대가 됩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굽어져 있던 구간이 직선으로 펼쳐지면 주행 거리가 줄고 교통 정체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에서 서울 구간을 지하화 할 계획인데, 현재 건설 중인 동탄 구간을 포함하게 됩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르면 2027년 하반기 착공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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