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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거물' 이수만 · 방시혁 맞손…"세계시장 게임 체인저 도약"

'K팝 거물' 이수만 · 방시혁 맞손…"세계시장 게임 체인저 도약"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이자 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오늘(10일) 주식양수도계약 체결 이후 "SM과 하이브를 세계 대중음악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시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와 방 의장은 오늘 오전 하이브의 SM 전격 인수 사실이 알려진 이후 공동성명을 통해 "K팝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란 공동의 비전 달성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방 의장보다 20살 많지만, 대형 기획사를 일구며 K팝 산업을 진화시킨 공통 분모가 있는 데다가 서울대 동문입니다.

이들은 "하이브는 SM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지향한 메타버스(가상 세계) 구현, 멀티 레이블 체제 확립, 지구 살리기를 위한 비전 캠페인과 같은 전략적 방향성에 전적으로 공감했다"며 "하이브의 내재 역량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의 위상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SM은 변화가 심한 음악 시장에서 한국 음악 산업을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산업군으로 진화시킨 입지전적인 기업"이라며 "해외 시장을 개척해 현재의 K팝이 전 세계로 나아가는 토대를 만들고, 전 세계인들에게 K팝을 새로운 장르로 제시한 K팝의 개척자"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SM이 이룩한 모든 업적의 중심에는 이 전 총괄 프로듀서가 존재했다"며 "K팝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척박했던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산업화시키고, 세계의 으뜸으로 우뚝 서게 한 우리 음악인들의 레거시(유산)"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SM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선진화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지분 양도와 더불어 하이브의 공개매수 계획도 지지했습니다.

이들은 "SM과 하이브는 K팝의 세계화라는 대업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각자 축적한 역량을 종합해 레이블과 플랫폼을 필두로 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강력한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현 플랫폼을 더욱 확장해 세계 팬들이 더 많은 아티스트와 만나며 K팝의 즐거움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및 하이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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