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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가들 "북, 몇 달 내 고체연료 ICBM 시험발사 나설 것"

미국 전문가들 "북, 몇 달 내 고체연료 ICBM 시험발사 나설 것"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 열병식에서 등장한 신형 미사일이 고체연료 추진 대룩간탄도미사일, ICBM이 유력하다며, 몇 달 내에 시험 발사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핵 전문가인 안킷 판다 선임연구원은 자유아시아 방송에,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신형무기는 고체연료 추진 ICBM이 유력하다"고 말했습니다.

판다 연구원은 "북한은 몇 달 내에 첫 번째 고체연료 ICBM 시험발사를 할 것"이라며, "뒤이어 성능 확인을 위한 고체연료 ICBM 시험발사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의 데이비드 쉬멀러 선임연구원도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신형무기는 북한이 지상발사 고체연료 ICBM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제 관심은 북한이 실제로 고체연료 ICBM을 언제 어디서 발사할 것인가"라고 했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미사일 전문가인 이안 윌리엄스 연구원은 "고체연료 추진 ICBM은 액체연료 추진 미사일보다 발사 준비시간이 훨씬 단축된다"며, 그럴 경우 미국은 조기경보 등에 어려움을 갖게 되고, 미사일 발사 전에 미사일을 파괴하는 이른바 '발사 왼편'(Left of Launch) 단계 공격도 힘들어진다고 분석했습니다.

로버트 수퍼 전 미 국방부 핵·미사일방어정책 담당 부차관보는 이번 열병식에서 최소 10대 이상의 화성-17형 ICBM이 등장한 데 대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북한의 역량이 강화된 것"이라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미사일방어체계에 적어도 2기의 차세대요격기를 빨리 배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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