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작년 매출 7조 넘어 역대최대…영업이익은 소폭감소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7조 1천71억 원, 영업이익은 5천80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10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4％ 줄었습니다.

순이익은 1조 212억 원으로 2021년과 비교했을 때 38％ 감소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초체력인 연간 매출이 7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비우호적이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사업구조 효율화를 추진하고 신규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1조 7천744억 원, 영업이익은 5.8％ 줄어든 1천4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손실은 5천393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927억 원을 8.3％ 상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9천6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습니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전 분기 대비 11％ 증가한 5천201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전 분기 대비 5％ 증가한 5천201억 원이었습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전 분기 대비 19％ 올랐습니다.

포털비즈 매출은 일부 연결종속회사의 연결 제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전 분기 대비 11％ 감소한 97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전 분기 대비 15％ 감소한 3천48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고, 전 분기 대비 7％ 감소한 8천76억 원이었고, 스토리 매출은 마케팅 효율화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4％ 감소했으나, 지식재산(IP) 유통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 성장한 2천21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뮤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고, 전 분기 대비 8％ 감소한 2천305억 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전 분기 대비 33％ 증가한 1천248억 원입니다.

게임 매출은 2천3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전 분기 대비 22％ 감소했습니다.

신규 게임 출시 공백과 비게임 사업 부문 비수기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보다 18％ 증가한 6조 5천267억 원이었고,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한 1조 6천74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에게 유용성, 편의성 등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