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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연설은 없었다…북한 열병식 신형 ICBM 등장

<앵커>

북한이 어젯(8일)밤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진행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 참석은 하고 연설은 하지 않았습니다. 신형 ICBM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이 열병식에도 김정은 위원장의 딸 주애가 참석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열병식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불과 하루 전에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장성들의 숙소를 방문하고 만찬을 함께하고 그 사진과 영상이 공개됐는데 불과 하루 만에 김정은 위원장이 또 열병식 현장에 딸 주애를 왜 데리고 나타났을까요? 미국의 언론들도 북한의 매체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딸 사진 올리고 호칭을 어떻게 하는지를 분석하면서 딸 주애가 부상하고 있는 데 대해서 대단히 주목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후계자라는 분명한 신호가 아니겠느냐, 워싱턴포스트는 이렇게 보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젯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진행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검은 중절모와 코트 차림으로 열병식에 참석해 군 병력과 장비를 사열했지만, 별도의 연설은 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의 둘째 딸 주애도 부인 리설주와 함께 열병식에 참석했는데, 조선중앙통신은 '존경하는 자제분'이 귀빈석에 자리 잡았다고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열병 부대들의 행진사실을 보도하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종대와 함께 전술핵운용부대 종대들이 등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전술핵운용부대는 남한을 대상으로 하는 핵무기 운용 부대를 말합니다.

중앙통신은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대결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부대 행진에는 신형 ICBM이 등장했습니다.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9개축 18개 바퀴에 실린 신형 ICBM이 행진하는 모습이 실렸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12월 대출력 고체연료 엔진시험을 한 만큼, 신형 고체연료 ICBM으로 추정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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