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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혁신 디자인 건축물에 용적률 1.2배 등 혜택

서울 혁신 디자인 건축물에 용적률 1.2배 등 혜택
서울시가 혁신적 디자인의 민간 건축물에 용적률 1.2배, 건폐율 완화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공공 건축물은 사전공모 제도를 도입해 디자인부터 확정한 뒤 공사를 시작하고 창의적 디자인이 가능하도록 설계비와 공사비를 유연하게 조정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9일) 서울시청에서 이런 내용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창의적 디자인의 건축물 건립을 어렵게 했던 제도와 행정 절차를 대대적으로 손보고 혁신적 건축물이 서울 곳곳에 건립되도록 인센티브 등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는 게 이 방안의 목표입니다.

시는 공공 분야부터 창의적 건축설계를 유도하고 이를 민간 건축물로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예술성과 상징성이 필요한 공공 건축물은 사업 초기 단계에서 '기획 디자인 공모'를 실시해 확정 한 뒤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적정 공사비를 책정해 실행력을 담보할 방침입니다.

민간 건축물에는 혁신 건축 디자인 제안과 통합선정위원회 검증을 거쳐 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인정되면 높이와 용도 등 규제 완화와 법정 용적률 120%로 상향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시는 건축가의 위상 강화와 건축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서울시 건축상'을 내실화하고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등 관련 행사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노들 예술섬' 개발구상안 중 수상 예술무대 예시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시는 디자인 혁신 방안과 관련해 노들섬, 제2세종문화회관, 성동구치소, 수서역 공영주차장 복합개발 등 공공분야 4개 시범사업을 추진합니다.

1호 사업은 노들섬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외 건축가를 초청해 기획 디자인 지명공모를 진행 중입니다.

노들섬 사업은 '자연과 예술, 색다른 경험이 가득한 한강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목표로 추진됩니다.

예술섬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디자인을 개선하고 노들섬 동서 측을 연결하면서 한강의 석양을 360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보행교를 신설한다.

한강을 배경으로 한 수상예술무대도 조성합니다.

민간 분야는 올 상반기 중 '도시·건축 혁신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대상지 5개소 내외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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