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이후 튀르키예 현지 당국의 대응을 놓고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해에 대비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피해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상황이 통제되고 있으며, 이렇게 큰 재난에 준비돼 있기는 불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구조작업 지연과 지난 20여 년간 징수한 지진 관련 세금의 불분명한 용처, 무너진 건물들의 부실공사 정황 등을 놓고 주민들의 분노와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