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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전투기 압박에 영국 총리 "모든 옵션 고려 중"

젤렌스키 전투기 압박에 영국 총리 "모든 옵션 고려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투기 지원 요구에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모든 옵션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수낵 총리는 8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과 영국 도싯의 우크라이나군 훈련 장소를 둘러본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말했습니다.

수낵 총리는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선 아무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전투기 제공은 대화의 일부"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웨스트민스터홀에서 의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며 "자유를 위한 날개를 달라"고 전투기 지원을 압박했습니다.

총리실 대변인은 그 직후엔 "수낵 총리가 벤 월리스 국방장관에게 어떤 군용기를 보낼 수 있을지 살펴보라고 지시했다"면서도 이는 장기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수낵 총리는 영국의 타이푼 전투기 조종사 양성에 3년이 걸리는 문제가 있어서 일단 이번에 첫 단계로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표준 전투기를 조종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타이푼 전투기 제작에는 여러 국가가 참여하기 때문에 협의가 필요하고, 동맹국의 동의도 얻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주영 러시아 대사관은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제공하면 전 세계에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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