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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선 AI가 판사…범죄별 '맞춤 모델' 적용까지

인공지능, AI판사가 활약하는 세상이 머지않은 것 같은데요.

타이완이 출발선에서 먼저 한 발 나갔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현실로 다가온 AI판사 시대'입니다.

타이완 최고법원이 이달부터 AI 양형 정보시스템을 전면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다량의 재판 기록들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유사 사건에 대한 양형 추세와 양형 사유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데요.

음주운전, 사기, 절도, 상해 같은 범죄에는 '사실형 모델'이, 총기류, 마약 사건 등에는 '평가형 모델'이 적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일치된 양형 기준으로 재판이 공정하고 투명해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보편적 평등은 이룰 수 있어 보이지만, 개별 사안의 특수성까지 고려할 수 없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아직 이 AI시스템, 법률적 효력은 없고, 판사가 선고할 때 참고할지 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인공지능에 다 내주면 이제 사람은 무슨 일을 하죠?", "잘 키운 AI 하나가 편협한 판사 10명보다 나을수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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