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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호 오늘 안에 인양…실종자 발견 소식 '감감'

<앵커>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청보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난 지 오늘(8일)로 벌써 닷새째입니다.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는데, 선체 인양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 중으로 인양이 가능할 걸로 예상됩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은 돌발 변수가 없다면 오늘 안에 선체 인양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해철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오늘 오전 인양용 와이어에 고정 벨트를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하면 오늘 중으로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청보호는 현재 사고 해역과 직선으로 12.5km 떨어진 소허사도 앞 해상으로 옮겨져 인양 사전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이 끝나면 사고 선박을 들어 올려 뒤집힌 배를 원상 복구하고 배수작업을 한 뒤 목포로 이동시킬 예정입니다.

구조 당국은 인양이 완료돼 청보호가 안정화되면 선체 내부를 계속 수색해 실종자를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아직 추가 실종자에 대한 새로운 소식은 없습니다.

청보호 선내 수중 수색을 진행 중인 해경은 선체 대부분의 내부 공간을 3차례 살폈고 뱃머리 아래에 있는 화물 적재 공간은 진입이 어려워 인양 이후 수색할 계획입니다.

해경은 해상에도 실종자가 있을 수 있어 일대 해상도 함께 수색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됩니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인데, 선원 진술대로 갑자기 물이 차올라 기울어 침몰한 이유를 규명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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