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오늘(8일) 긴급구호대의 현지 공항 도착 직후 이를 공지했습니다.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당국과 협의를 통해 현지 상황을 파악한 뒤 수색·구조 현장으로 출동하게 됩니다.
이번 강진 피해는 가지안테프, 카흐라만마라슈, 하타이, 말라티야, 디야르바크르, 샨르우르파, 오스마니예 등 남동부 일대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긴급구호대가 도착한 가지안테프는 이번 강진의 진앙으로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곳입니다.
지진 발생 만 48시간이 지나 인명구조 '골든아워'가 얼마 남지 않은 데다 가지안테프 등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져 수색·구조가 급박한 상황입니다.

한국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탐색 구조팀 중심으로 꾸려졌습니다.
앞서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1시께 공군 수송기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가 대한민국 해외 긴급구호대를 태우고 인천공항을 이륙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터키 강진에 급파된 긴급구호대는 동시 파견 단위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외교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 군 인력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사진=공군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