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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에 등 돌린 신호탄?…'영어 지우기' 나선 중국

중국에서 주요 지역의 영어 표지판들이 사라지고 있어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톈진 빈하이 국제공항의 표지판입니다.

원래대로라면 '빈하이 인터내셔널 에어포트(binhai international air port)'라고 쓰여있었겠지만 지금은 '빈하이 궈지지창'으로 바뀌었습니다.

베이징역 등에서도 이런 변화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영어 표기를 지우고 중국어 병음을 알파벳으로 표기한 겁니다.

정찰 풍선으로 미중 관계에 다시 격랑이 이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이번 조치가 중국이 서방에 등을 돌리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중국은 작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때도 지하철 안내 표지판 문구를 영어에서 한자 병음으로 모두 바꾼 적이 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David Feng, whyyoutouzhele, SakunaiHin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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